■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가 단식 농성에 들어간 지 오늘로 8일째입니다.
여론의 관심 밖이었던 복잡한 사안을 이슈화시킨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정국 교착 상황이 길어지면서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농성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연결해서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벌써 8일째인데 건강은 어떻습니까?
[이정미]
아직 견딜 만합니다.
부쩍 초췌해 보이십니다. 단식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시는지요?
[이정미]
어쨌든 지난 한 달여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당론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들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많은 걱정을 했는데요.
저희가 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면서 결국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원래의 당론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 그리고 법정 시한을 넘기지 않도록 2월 임시국회까지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라고 하는 로드맵을 내놨다라고 하는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의 출발점이지 우리들이 단식을 하고 있는 해결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드시 이번에 선거제도 개혁이 실현되는 것, 그 목표까지가 저희들 농성의 목표입니다.
그러면 어제 민주당의 입장 그리고 또 오늘 홍영표 대표가 이른바 우리끼리라도 먼저 해보자 이런 제안을 한 것인데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이정미]
선거제도가 개혁이 되려면 거대 양당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야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좋은 제도를 바꾸자고 다 의견이 일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머뭇거렸던 집권정당과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 두 당 사이에서의 큰 틀의 합의가 없이는 선거제도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이 합의문을 쓰는 것은 선거제도 개혁의 큰 의미가 없고요두 양당 사이에 큰 틀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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